본문 바로가기

메인콘텐츠 바로가기

학과소식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전문가 양성

요가과

Home > 학과소식 > 자료실

자료실

곽미자의 요가이야기11 - 말의 힘

작성자
곽미자
등록일
2013-04-26
조회수
887
첨부파일

오피니언특별기고
[곽미자의 요가이야기(11)]말의 힘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3.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곽미자 춘해보건대 교수·요가과  
 

말은 생각의 표현이다. 그 생각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사람의 마음을 말하고 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협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000명 이상의 정상 체중을 가진 10대들에게 자신의 몸무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다음, 11년 뒤 다시 만나 조사를 해보니,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했던 10대들 중 78%가 비만한 어른이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학생 한명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말하도록 했다. 그때 중등학교 선생이 되는 것이 나의 꿈이었던지라 그냥 선생님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 좀 더 유식하게 표현하고 싶어 교사라고 한다는 것이 교수라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선생님을 교수로 칭하는 것이라고 여겼으며 중학교에 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우연 때문일까 아무튼 교수가 되었다.

모든 소리는 거기에 상응하는 진동 또는 파동이 있다. 이 진동은 다름 아닌 에너지로 드러나며 소리 하나로 에너지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요가에서는 소리를 통하여 에너지를 일깨우고 정화하는 수련법이 있는데, 이를 만트라(mantra) 수련이라고 한다. 만트라와 유사하게 불교에서는 진언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만트라는 신성한 소리를 의미하며, 높은 차원의 진동을 가져다준다. 만트라 수련을 할 경우 그 소리의 진동에 의해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정화된다. 수많은 만트라가 있으나 대체로 신이나 신성을 나타내는 소리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체의 특정한 부위의 에너지를 일깨우기 위한 만트라도 있다.

TV에서 밥을 담은 두 개의 유리병에 하나는 긍정적인 말 ‘사랑해’라는 말을 듣게 하고, 하나는 부정적인 말 ‘미워’라는 말을 듣게 한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그 상태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긍정적인 말을 들은 유리병의 밥은 하얀 곰팡이가 피었지만, 부정적인 말을 들은 유리병의 밥은 냄새가 고약하고 시커먼 곰팡이가 핀 것을 확연하게 볼 수 있었다. 긍정의 말과 부정의 말이 미치는 영향이 이러한데, 신을 나타내는 만트라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될 경우 좋은 파동의 에너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해안에서 대왕오징어 수십 마리가 잇달아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밝혀졌다. 그 연안에서 저주파 소음을 내며 운항하던 선박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고래나 돌고래뿐만 아니라 무척추동물에게 소음충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굳이 신을 나타내는 만트라가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말이 자신의 만트라가 되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흘러 넘쳤으면 한다.

곽미자 춘해보건대 교수·요가과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